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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감성 충만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by 행복한봉이 2023. 4. 5.

 

출처: 넷플릭스

 

10대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A급 전문 킬러 길복순


주인공 길복순은 겉으론 평범한 이벤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아주 평범한 아이 엄마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전문 킬러회사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인물입니다.
길복순이 살고 있는 이 시대에는 여러 킬러회사들이 존재하는데 길복순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이 분야의 업계 최고 수준이고 그 안에서 대표가 무척이나 아끼는 에이스라고 하네요.
길복순은 17세 어린나이에 처음 살인을 해보았고 그 뒤로 쭉 이 일을 하고 있는데요
그로 인해 많은 부를 축적해 놓았는지 집도 좋고 아이에게 명품학교도 보내주고 차도 고급외제차를 타고 다닌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전문 킬러 에이스의 모습이 아이와 함께 있을 때의 모습이랑 너무나 상반된 보여 인상적이었는데요, 아이에게는 뭔가 서툴고 어색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가 유능한 킬러라는 점 부터가 독특한 설정이고 이렇게 상반되는 부분을 의도적으로 더욱 부각해 넣은 것 같아요.
영화 전반에서는 그저 서툴고 쿨한척하는 어색한 엄마처럼 나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을 죽이는 킬러이지만 모성애가 있고 딸에게 자신의 직업을 감추고 싶어 하는 그냥 엄마의 모습이 많이 그려지는 것 같아요.

 

 

출처: 넷플릭스

 

 

영화 출연진 및 영화 정보

 


우선 이 영화를 제작하신 감독님은
1980년 12월 2일에 전라도에서 태어난 배우출신의 변성현 감독님 이십니다.
1987년 KBS '가족사진' 이라는 드라마에서 지적장애인 역할로 데뷔했는데 이때 실제로 지적장애인을 데려왔냐며 신들린 연기를 펼쳐서 아주 촉망받는 아역 배우였다고 합니다.
변성현 감독님의 작품으로 2012년 "나의 PS 파트너"  2017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이 있고 불한당은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라서 길복순이 너무 기대가 되기도 했답니다.
주인공 초 A급 킬러 길복순의 역할로는 전도연 배우님이 맡아주셨어요. 전도연 배우님은 워낙 유명하셔서 다른 설명은 굳이 필요할까요? 
이번 영화 길복순에는 액션신이 많이 있는데
전도연 님의 나이를 생각하면 저런 날렵함과 민첩함이 나올 수 있을까 명성 높은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님을 느낄 수 있죠.
길복순의 10대 딸 길재영의 역할은 김시아 배우님이 연기해 주셨습니다. 엄마에게 까칠하지만 할말 다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이고 지금 사춘기 시기를 지나고 있어요.
길복순이 소속되어있는 청부살인업체 엠케이엔터 대표 차민규 역할로 설경구 배우님이 연기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설경구 님의 차분하면서 오버스럽지 않은 연기를 보게 되어 좋았습니다. 
차민규의 여동생 차민희 역할로 이솜 배우님이 연기해 주셨는데요. 관계가 참 모호합니다. 길복순이 질투가 나서인지 길복순에게만 유독 관대한 오빠에게 불만이 있어서인지 저승길에 불을 지피고 있네요 하하
길복순과 같은 엠케이엔터 소속의 킬러 한희성역으로 구교환 배우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이 영화 볼때 엄마랑 같이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복순이랑 희성이랑 뜨겁게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나와서 화들짝 놀랐지 뭐예요. 키키
특별출연인 황정민 배우님은
길복순이 죽여야 하는 인물 오다 신이치로 역으로 출연하셨는데요.
첫 장면에 등장씬이 인상 깊었습니다.

 

출처 : 넷플릭스

 

 

작품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의 생각


요즘은 이런 현실성 없는 소재들이 많이들 등장하고 있는데요.
저는 사실 장르 불문하고 호불호가 없이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은 이질감이 좀 많이 느껴져서 초반에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뭔가 외국영화의 B급 감성 영화의 느낌이 너무 많이 들었고 많은 분들이 상상과 현실이 섞인 액션신을 독특하고 신선하다고 평가해 주셨지만 단순하고 영화지식 1도 없는 저에겐 엇 뭐야 상상이야? 이렇게 밖에 받아들이지 못하겠더라고요. 
거기다 인물들과의 갈등이 조금 루즈하게 연출되다보니 뭔가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듯하고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인물 간의 관계에서 에피소드를 좀 더 섞어서 깊게 담았더라면 어땠을까 한번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어디서 본듯한 내용, 어디서 본듯한 상황 이런게 조금 뻔해 보이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거의 생각했던 대로 영화의 내용이 흘러가는 부분도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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