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전략기획실 황도희
은성그룹의 둘째 딸 은채령의 갑질논란을 막기 위해 전략기획실의 에이스 황도희는
수년간 다져진 노하우로 이 상황을 정리해나간다.
사건의 팩트보다는 패션과 헤어 메이크업 등으로 시선을 돌리고 계란을 던져 맞게 하는 등의 에피소드를 만들어
언론과 메스컴을 적극 활용하며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해낸다.
검찰 포토라인에서 계란소동을 막으려다 도희의 구두가 벗겨졌는데
그 구두를 전해주려 한 청년이 도희를 찾아온다.
그는 은성백화점 옥상에서 인권변호사 오경숙이 비정규직 노동자 500명을 대신해
수일째 농성을 하고 있다고 은채령상무에게 전달해 달라 얘기한다.
78일째 은성백화점 옥상에서 텐트를 치고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오경숙이 등장한다.
옥상농성을 알게된 도희는 경숙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경숙이 미친 코뿔소, 쌈닭이라는 별명을 가진 여성인권 변호사로 유명함을 알게 된다.
한편 은성그룹의 손회장은 도희를 불러 차를 선물하고 겉으로는 아끼는 척 하지만
같이 있던 지인과 프랑스어로 하는 대화내용은 도희를 그저 써먹고 버리는 일꾼으로 취급한다.
과거 손회장의 스카프가 바람에 날려 물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도희가 물에 들어가 스카프를 건져오는 것을 보고
아무것도 빽도 가진 것도 없는 도희에게 오너일가를 모실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도희는 차 안에서 아까 프랑스어로 주고받던 회장의 대화를 곱씹는다.
손회장의 사위 아나운서 출신 백재민
은채령의 남편 백재민이 이번 은채령 갑질사건으로 급히 귀국을 하고 기자회견을 한다.
손회장의 집에서 채령과 재민이 마주하고 기자회견 인터뷰 내용이
자신을 아주 미친년으로 만들었다며 채령이 재민에게 분노한다.
얼굴에 상처가 난 재민을 도희가 치료해 주고 재민은 도희에게 오너일가에 들어와 힘든 점을 살포시 토로한다.
면세점 신사옥을 방문한 손회장과 도희는 제일 꼭대기에 올라가 대화를 한다.
손회장이 이 면세점을 세우며 시장에 많은 돈을 주었지만
면세점의 지분까지 요구하는 시장을 내치려는 계획을 내비치고
후임자리에 사위 백재민을 올리겠다고 말한다.
이때 뉴스 속보로 노동자들의 기습집회와 경숙의 옥상농성이 뜬다.
백화점으로 급히 달려온 도희는 옥상으로 올라가 경숙을 직접 대면한다.
도희는 늘 하던 데로 돈 또는 협박으로 해결하려 하고 경숙에게는 씨알도 안 먹히고 물벼락만 맞는다.
창립기념일이 다가오고 있고 그전에 경숙의 옥상농성을 해결하기 위해
도희는 회장님 방식으로 경숙을 끌어내리라 지시한다.
그날 밤 도희를 따로 불러낸 재민은 도희에게 자신이 협박당하고 있다며 자신의 휴대폰을 내민다.
서로 주고받은듯한 문자의 내용은 비서 이슬과 나눈 대화내용이었다.
재민의 말인즉슨 이슬이 재민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고 이슬의 유혹으로
재민은 잠깐 이슬에게 마음을 주게 되었지만 자신이 어렵게 이 자리에 온 거라 실수하면 안 되니까
이슬을 일부러 피했는데 이슬이 재민에게 여자로서 수치심을 느꼈으니 성폭행당했다고 말하겠다
일방적으로 협박을 한다는 것이었다.
도희는 재민에게 정말 둘 사이 아무 일도 없었는지 물었고 재민은 결단코 없었다 대답한다.
다음날 이슬의 과거를 샅샅이 조사한 도희는
이슬을 불러내 술집에서 일했던 과거를 들추며 회사를 그만두게 한다.
손회장의 부름을 받고 회사를 나가던 도희는 건물에서 추락한 이슬을 마주하게 되고
그렇게 퀸메이커 1화가 끝이 난다.
정치드라마이기도 하고 그저 그런 뻔한 내용일 것 같아 볼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그냥 보자 하고 시청하게 되었는데
흥미진진하다. 2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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